신라호텔 아리아께 런치 스시 오마카세 방문하였습니다.




대기 중인 전복.





스시 플레이트와 기본 세팅.





전복과 게우 소스.





가리와 벳타라즈께. 어딜 가든 벳타라즈께만 좀 집어 먹는 편.





도미.





무늬오징어. 거의 정석 같이 유자제스트 뿌리는 일이 많은데, 없이 시소 잎만 한 장 겹쳐져 있습니다. 약간 미니멀리스트의 스시 같은 느낌을 초반부터 받습니다.





스이모노. 든 게 많네요 아나고살도 들어 있습니다.





말린 다시마에 올려 두었다가 니기리 해주신 광어.





제철 국산 우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양으로.





아까미.





도로.





가리비.





정말 맛있는 은어 튀김. 





잘 구워 시치미를 살짝 뿌린 왕우럭조개.





아마애비는 머리튀김까지 함께.





카이센동으로 우니 한 번 더.





아지 보우즈시. 전갱이를 봉초밥으로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대신 고등어를 니기리로.





미소는 많이 진한 편.





네기도로마끼.





점심부터 너무 배부를 수 있으니 한 점은 스시로 한 점은 그냥.





그러나 너무 배부르지 않은 게 조금 아쉽다면 우메보시 한 점.





마무리 녹차.





후식은 토마토 셔벗을 선택.




그야말로 심플한 스시였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비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재료의 맛 자체를 최대한 살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느껴집니다.

사실 서울의 스시도 일본의 재료와 수준을 어느 정도 따라 잡았다고들 하는데,

오히려 호텔에서 국산 위주의 일본산이 아닌 재료를 소개받는 것도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신라호텔 아리아께

서울 중구 동호로 249

https://www.shilla.net/seoul/




스와니예 열여섯번째 이야기 고(古)조리서 저녁에 방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디너 방문이라 가기 전부터 설레더군요.

스와니예에서 디너에 와인 페어링을 하는 경험은 언제나 기대되는 일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좀 특별한데 이름부터 우리말로 되어 있죠. 'Ep 16'이 아니고 '열여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원래 스와니예의 컨셉이 '현대 서울 음식'인데 이번 만큼은 고조리서에서 영감을 얻으셨네요.

물론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을 하셨으므로 기본 컨셉에서 벗어난다고 할 순 없고요.

다만 이번엔 다른 에피소드들보다도 그 모티브의 존재감이 영감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심 주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에피소드 '13 Inspiration' 과 특히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따뜻한 물수건부터 내 주십니다.




따뜻한 식전 모과차.




이 메뉴판에서 외래어를 모두 찾으시오. (5점)

특별제작된 메뉴판에서도 셰프님이 이번 에피소드를 더욱 특별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기존의 구쁨에 해당되는 순서들이지만 이번에는 구쁨으로 뭉뚱그리지 않음으로써 디쉬 하나하나에 무게감을 좀 더 주는 모습입니다.

첫 메뉴는 가지찜입니다. 된장과 오징어로 짭짤한 감칠맛을 살린 버전과 메밀로 크리스피한 식감을 살린 두가지 버전이네요. 




도사쥬를 하지 않아 깔끔한 산미를 보여주는 Larmandier Bernier Terr de Vertus.




마니마니 채워 주세요..




다시마구이와 우엉포. 다시마구이는 잣 크림이 샌드되어 있고 우엉포는 우엉우엉한 맛이었습니다.




당근김치. 김치에 도미살을 곁들여 먹는 요리.




무주의 훈증 돼지고기. 작은 옹기를 열면 연기가 확 퍼지는 비주얼 연출이 아주 훌륭합니다.




양파 장아찌와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훈제 베이컨인 건데, 아무래도 지금 우리한테는 고조리서보다 베이컨이 더 친숙하니까요..

한국의 고조리서에 이미 우리가 현대적인 또는 서양의 조리기법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굉장히 비슷한 것들도 있었다가 이야기의 골자 중 하나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먹었던 것에 놀라기 보다는 이것이 우리나라 조리기법으로 전해지지 않은 것에 놀라야 할 듯 합니다.




당귀편.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마카다미아 슬라이스. 일부러라도 이런 조합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재미있죠. 당귀와 마카다미아. 




패랭이꽃의 색이 너무 예쁩니다. 요즘은 화전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이 없죠. 저도 화전 먹고 자란 세대는 아니긴 합니다만..




Ktima Gerovassiliou. 거의 멸종될 뻔한 포도 품종을 복원하여 와인을 만드는 그리스의 와이너리라고 합니다. 스토리가 이번 에피소드에 잘 부합하는 와인입니다.




전복김치. 비주얼은 물김치이네요. 특히 이 메뉴는 규합총서의 레시피를 거의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복, 무, 배를 얇게 겹쳤고 동치미에는 대파 오일을 곁들였습니다. 대파 오일의 컬러가 청량감을 더해주네요.




호박선. 이건 정말.. 먹기 아까운 요리. 얇게 썬 호박으로 기와를 표현하셨다고 합니다.

감사하긴 한데 죄송하게 굳이 이렇게까지 정성을 쏟으셨어요 말이 절로 나오던..




호박선을 라자냐로 재해석하고 고명으로 올린 올리브, 케이퍼 절임으로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추가금을 내면 고명을 캐비어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Domaine Louis Cheze Viognier.




향이 좋은 비오니에 와인.




배추만두. 이번에도 아름다운 플레이팅.




스와니예에서 특히 파스타 메뉴가 기대되는 것은 아무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도우룸이 생겼어도 마찬가지.

여태까지 에피소드들 중 기억나는 파스타가 많긴 하지만 이 배추만두는 이것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를 한 번 더 가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이 메뉴만큼은, '배추만두'는 이름만 제공했을 뿐입니다.

메밀전병, 만두속, 샬롯 건포도 고명에 감귤 제스트에 모든 요소들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플한 이름이 폭발적인 맛을 내는 것도 아이러니죠.




다음 페어링은 Batic Rose.

Batic은 슬로베니아 와이너리로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내추럴 와인 생산자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고대 양조 방식을 그대로 쓴다고 하니 역시 이번 이야기와 일치하는 면이 있네요.




까베르네 쇼비뇽이지만 발효를 중간에 중단하여 단맛을 조금 유지하였다고 합니다.




고대미. 유일하게 참조한 고조리서가 별술되지 않은 메뉴였는데 고대미라는 것은 복원된 우리나라의 토착품종 쌀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것은 오래된 레시피가 아니라 쌀 자체가 예전에 먹던 쌀이라는 개념입니다. 요리 형식은 우니와 굴비 플레이크를 곁들인 리조또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굴비 플레이크의 식감이 좀 튀긴 했지만 훌륭한 쌀 요리.




미네굴국. 구운 관자와 고수장아찌에다가,




진한 굴 육수를 부어




완성. 미네굴국의 완성은 이준 셰프님이 직접 해주셨는데 이 요리를 이 에피소드의 중심으로 생각하시기 때문이라고.

이준 셰프님이 이번 에피소드의 발단인, 지난 에피소드의 난면부터 국물 요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의미를 두고 계시는데

한국인이 국물 한 숟갈 뜨며 식사를 시작하는 것도 단적인 예이고 한식에서만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곁들임술은 녹파주. 매 에피소드 때마다 맥주나 칵테일 등 페어링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스와니예이기에 이번 페어링에 전통주가 있는 것은 거의 당연한 수순입니다.

녹파주는 이름처럼 맑고 깔끔한 전통술.



이준 셰프님이 전통주에도 관심이 많으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누룩을 사용하지 않는 일본식 술을 청주로 분류하고 누룩을 사용하는 우리술들은 모두 약주로 분류하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주세법에 대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으니 말이죠.

이건 일제의 잔재라기엔 너무나 고치기 쉬운 사안인 것 같은데 어째서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세법 개정 건의를 어디로 하면 되는 건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진지)




파도처럼 맑은 녹파주.




메인 요리 커트러리. 라기올이 아니네.




Batic, Sivi Pinot "Orange Wine". 라벨에 빈티지가 아니라 since 연도 1592가 써 있는 게 흥미롭네요. 고대 양조 와인인 것이 더 중요한 아이덴티티라는 것이겠죠.




 피노 그리지오의 클론 종으로 화이트 품종이지만 부르고뉴 글라스에, 화이트 품종이지만 고기 요리의 페어링으로.




이것이 오렌지 와인이군요. 굉장히 성공한 마케팅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급격하게 와인의 한 분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니 말이죠.




반죽으로 감싸 구운 돼지고기. 이번 에피소드의 메인 요리.




돼지고기에 밀가루 반죽을 발라 저온에서 구운 뒤 밀가루 반죽은 제거한 것인데 한마디로 수비드입니다.

위에는 표고 버섯의 일종인 송화 버섯 슬라이스를 올리고 흑마늘 소스, 콩나물 등.




미디움 레어의 조리상태. 돼지고기는 스와니예에서 메인으로 먹을 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조리도 완벽함.




녹고의 눈물. 후식 곁들임술은 제주 오가피 술입니다.




술 한 잔을 주신 뒤 이렇게 주안상을 내 주시는.. 더덕 아이스크림, 산삼병, 타락.

타락죽을 단순히 우유를 끓여 만든 죽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운잡방에서는 막걸리를 넣어 발효유를 만드는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막걸리 요거트인 건데 팥시루 고명을 곁들여 냈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고대의 산삼병과 스와니예의 산삼병. 산삼은 아니고 더덕으로 만드는 것이고 왼쪽의 떡은 부드럽지만 심심한 맛이었고 오른쪽은 샌드는 넘넘 맛있었습니다.




당연히 꼬두라미도 고조리서 스타일로.

그러나 정과는 토마토, 포도, 키위 등 스와니예 스타일로.




고조리서는 로네펠트가 낄 자리가 없습니다. 국화차나 우엉차를 마셔야 합니다.

그러나 고종 황제도 가배차를 즐겼듯 커피는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와니예는 에피소드가 바뀔 때마다 항상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3개월에 한 번 꼴로 가는 셈인데 이게 만약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안 가는 에피소드도 생기겠지만

적어도 아직까진 매 에피소드가 만족스럽고 다음이 기대되고 그렇습니다.


사실 3개월마다 메뉴를 갈아 엎는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일 겁니다.

가는 입장에서는 매 번 새로운 식당을 가는 기분으로 즐거운 일이겠지만

만드는 입장에서는 3개월마다 새로운 식당을 연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고되고 부담스러울까요.


그렇게 이 열여섯번째 에피소드에서 스와니예에 어떤 터닝포인트가 온 듯 합니다.

작년에 미슐랭 별을 획득하신 것도 물론 엄청나게 축하드릴 일이지만 이준 셰프님이 이번에 이 고조리서라는 메뉴를 선보인 것이 더 큰 이벤트로 느껴집니다.

뭐랄까요 약간 각성하셨다는 느낌 같은 걸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스와니예는 더욱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오고 있는 스와니예 팀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고 감사를 드립니다.






스와니예

SOIGNÉ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39길 46

http://soignerestaurantgroup.com/wp/soigneseoul/

스시코우지 디너 오마카세.

맛있는 초밥을 먹고 싶다. 많이 먹고 싶다. 스시코우지를 갑니다.




기본 세팅.




쯔께모노.




트러플향이 나는 우엉스프.




광어.




엔가와.




능성어.




제주 다금바리 카르파치오.




곁들인 샴페인. 가져간 직후라 칠링이 안 되었지만 사시미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자연송이 향 가득한 스이모노.




도로.




북방조개.




누구나 좋아하는 가리비 우니크림소스. 




크기 한 번 참 큰 아와비.




게우로 비빔밥까지.




스시는 도로로 시작.




능성어 뱃살.




아까미.




이 집 우니 인심..




사요리.




사케 프로모션이 있어 시켜 보았습니다. 샴페인과 사케.. 택하기 어려울 땐 둘 다 먹는 걸로.

첫 잔은 나베시마 토쿠베츠준마이.




맥주도 먹고 싶어서 사케 한 잔은 산토리로 대체.




갑자기 달고기에 샴페인. 레스토랑에 온 것만 같은 페어링.




여느 레스토랑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생선요리.




니싱 마끼.




오도로 아부리.




구루마에비. 입이 좀 커야 스시코우지 올 자격이 됩니다.




빠지면 섭한 새우깡. 살도 적잖게 붙어 있는.




타카시미즈 준마이다이긴죠.




시메 고하다. 비주얼과 맛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대구 이리. 좋은 술안주.




미소.




제주 옥돔.




시메사바 보우즈시. 전어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비주얼.




양양 이꾸라. 좋은 선도.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준마이다이긴죠들은 역시 좀 많이 다네요.




가쓰고.




지라시스시.




취향에 따라 김도 같이.




아나고.




이나니와 튀김 우동.




끝난 줄 알았을 때쯤 꼬다리.




앵콜은 가볍게 능성어로.




호지차.




교꾸.




단호박 푸딩.




과일 컴포트 셔벗.




말차과자와 와라비모찌. 특이한 디저트.




맛이나 양이나 서비스나 다양함이나 모든 면에서 빠지는 부분이 없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도 다음에 오면 또 변화면 모습을 보여주므로 계속 방문하고 싶어지는 것이 스시코우지의 매력인 듯합니다.





스시코우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1 2층

http://www.sushikoji.co.kr


벌써 열한번 째 에피소드.

마지막날 부랴부랴 런치로 겨우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EP11의 주제는 [GREEN, NATURE] "나물" 이었습니다.




와인 페어링 첫 번째 샴페인. Philizot & Fils Numero 3 Brut.




찐빵




구쁨: 대파




구쁨: 가지




구쁨: 호랑이콩




구쁨: 표고




구쁨: 단호박




곡물빵




페어링 두번 째 Masseria Falvo Pircoca




산시금치와 갑오징어







무알콜 맥주 Bavaria




고사리와 푸아그라




세번 째 페어링 Weingut Bernhard Ott 'Am Berg' Gruner Veltliner. 오스트리아 와인.




브란지노 보리 리조또




산나물 따야린




아이스크림에 부을 들기름




깻잎 바닐라 아이스크림




쁘띠뿌르




로네펠트 티. Verbena.





점심에는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점심에도 충분히 여유롭고 만족스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에피소드 마지막날 겨우 예약해서 방문했는데 아마 여태까지 에피소드 중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쁘띠푸르까지도 매우 만족스런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발전하고 새로운 모습 보여주는 이준 셰프님 이하 스와니예 스탭들께 감사드립니다.



스와니예

SOIGNÉ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39길 46

http://soignerestaurantgroup.com/wp/soigneseoul/

이탤리언 파인다이닝 명소였던 부띠끄 블루밍이 얼마 전 다시 오픈을 하였습니다.

다인힐 총괄 셰프인 현정 셰프가 다시 주방을 맡았다고 합니다.

예전 부띠끄 블루밍의 김성운 셰프님 음식은 서래마을 가면 먹을 수 있죠.






분위기가 한결 어둡고 차분해진 듯 하네요.

돌돌 말린 메뉴판.




부띠끄 블루밍은 예전부터 코스 수가 굉장히 많았죠. 특히 이탤리언치고는 그렇습니다.

메인을 제외하고는 택일이 아닙니다. 저 순서로 다 나오는 겁니다.




소금과 숙성버터. 그리고 로스팅 올리브.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이플라워군요.




이 올리브유에 절여진 올리브와 과일들 정말 맛있더군요.




기름진 마늘빵.




와인 페어링 첫번째 스푸만테. Epsilon White. 와인 페어링 구성도 모두 이태리 와인이고 요리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이탤리언'입니다.




스투츠키니. 이태리어로 간식(snack).

츄러스, 푸아그라 초콜릿, 고트치즈, 광어, 프로슈토, 펜넬, 라바쉬 등 다양한 재료로 재미를 줬네요.




Gambero rosso. 지중해산 붉은심해새우. 토마토, 밤파우더, 백미향 등. 새우의 신선함을 살렸습니다.






두번째 잔도 이태리 와인인 Attems pinot grigio.




Air-aged duck. 드라이 에이징 오리와 마르살라 리덕션, 호두, 겨자씨, 완두콩퓨레, 스노우피 등. 고소한 재료들이 오리와 잘 어우러지는 느낌.




Beef tartare. 육회와 레몬커드, 고르곤졸라 폰두타. 그리고 흑임자, 피스타치오를 입힌 가지.




안티파스티가 끝나고 프리미들..을 위한 레드 와인. 끼안띠 클라시코 와인 Ama.






Agnolotti, Ricotta. 첫번째 프리모는 리코타 아뇰로티. 일종의 라비올리네요. 레지아노 퓨레 듬뿍 얹어 풍미를 더합니다. 후레쉬 트러플까지.




부띠끄 블루밍은 예전부터 파스타에 강점이 있었죠. 오랜만에 맛보네요.




Tagliolini, Guanciale. 구안치알레 베이컨으로 감싼 버터소스 딸리올리니. 메추리알과 오세트라 캐비어를 올렸습니다.




Risotto, Nduja. 세번째 프리모.. 굴튀김 리조또. 입맛 돋우는 매콤한 리조또, 양이 적은 것이 아쉬울 뿐이네요. 그런데 사실 벌써 배불러 오기 시작함.




Branzino. 첫번째 세꼰디 새끼농어 구이. 달걀크림과 함께. 코스 수가 너무 많으니 코스 2-1 이런 식이 되어 버리네요.




마지막 와인 페어링은 토스카나 IGT 와인 Guidalberto.






메인으로 선택한 양갈비. 밀싹, 토스카나식 케일, 비트, 매쉬포테이토 등.




적당한 디저트 와인을 찾다가 추천해주시는 그라빠를 한 잔. 주류까지 이탤리언으로 리스트업이 되어 있는 게 인상적이네요.

그라빠는 디저트용이라기보다 디제스티프라고 하는 식후 소화제 겸 알콜 보충용이죠, 도수도 40도 정도..




쿠스미 티 박스. 너무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기가 어려운..




디저트 아이스크림. 이 전에 케이크도 있었던 거 같은데 사진이 없네요. 그라빠 마시고 취한 듯.




투명한 티팟 밑에 있는 초가 은은한 조명 역할도 하고 분위기 좋은 마무리.






믿고 먹는 부띠끄 블루밍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와서 반갑네요.

시즌별로 아예 컨셉을 다르게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첫 이탤리언 코스는 메뉴, 조리, 주류까지 하나의 컨셉으로 통일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부띠끄 블루밍

Boutique Blooming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35

02-518-1972

신사동에 있는 라미띠에 방문하였습니다.

라미띠에가 우리나라 파인다이닝의 시초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많은 프렌치 셰프님들이 라미띠에 출신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지금은 장명식 셰프님께서 라미띠에의 주방을 맡고 계십니다.

디너 테이스팅 코스입니다.




기본 세팅.

정돈된 식기들이 앞으로 나올 코스를 기대하게 만들어 줍니다.




버터도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따뜻하게 구워져 나오는 빵.




웰컴 디쉬는 고르곤졸라 치즈가 든 튜일과 엔쵸비 튀김입니다. 굉장히 맛이 강한 재료들로 시작하네요.




가볍게 샴페인도 한 잔 곁들입니다.




심플하고 강렬한 장미 한 송이의 생화 장식.




비트 퓨레를 사용한 카프레제 샐러드입니다. 여러 종류의 토마토와 질이 좋은 모짜렐라, 호두 등. 굉장히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리코타 치즈와 문어, 사과 샐러드. 요리들의 데코레이션이 아주 정갈합니다. 문어가 너무 탱글탱글하고 맛있습니다.




코스가 해산물 위주라 샤블리도 한 병 하기로 합니다.




전복과 홍합요리?




위에 스프를 그 자리에서 부어 주시네요.




새우. 왕새우. 아스파라거스와 비스큐 소스, 트러플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옥수수 벨루떼와 꼴뚜기 한마리. 안에 푸아그라, 안심, 보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푸아그라와 무화과. 푸아그라 정말 맛있네요. 너무 금방 녹아내려서 아쉬운 푸아그라.




본의 아니게 한결 더 빈티지스러워진 코르크 담는 통. 




양갈비. 미디움이었던 것 같은데 씨어링도 굽기도 완벽.




물론 메인은 등심스테이크로도 선택가능합니다. 스테이크도 깔끔하고 풍부한 맛.




코스가 끝나갈 때가 되어서야 그림도 한 번 보게 되고.. 클림트?




스크린엔 프랑스의 풍경들이 슬라이드로 나오네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한 장면이군요.




이건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의 작품이네요. (Thanks to 구글 이미지 검색)




라즈베리 셔벗. 작은 머랭쿠키도 보이네요.




커피.




차.




디저트로 밀푀유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좋은 날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작은 초와 함께 준비해 주셨네요.




긴 시간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흠잡을데 없는 음식들로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낌이 든 식사였습니다.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땐 주저없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라미띠에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계신 장명식 셰프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라미띠에

 L'amitié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53길 7

02-546-9621






















그러고는 테린에 술 한잔 더하러 루이쌍끄 갔다는 그런 이야기..


아직도 덥기만한 늦여름에 스시코우지 방문하였습니다.

디너 오마카세입니다.




기본 세팅. 쯔케모노, 폰즈소스, 간장. 녹차는 차가운 걸로.




이 날은 밑에 가려진 시소구라게에 자꾸 손이 가더군요.




생와사비, 뱃따라즈케, 가리, 소금. 뱃따라즈케도 참 맛있는데 이 날따라 즈케모노만 집어 먹어서 처음 주신 걸 다 못 먹었네요.




양송이 스프. 메뉴는 벌써 가을을 맞이하고 있네요.




히라메. 가볍게 폰즈 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엔가와도 한 점.




스즈끼. 한 점은 된장소스에, 한 점은 매실청에.

두가지 소스다 정말 맛있네요. 농어의 식감과 잘 어우러집니다.




우니 올린 깨두부와 스이모노. 깨두부가 엄청나게 고소하고 스이모노에 든 어묵도 정말 맛있네요.




가볍게 샴페인 한잔 하면서.




스나즈리. 마블링이 정말 예쁘네요.




북방조개.




가리비, 우니소스, 노리. 누구나 좋아하는 맛.




부피감 있는 아와비.




주도로.




도미 뱃살. 네타에 따라 적초를 사용한 밥을 사용하십니다.




아까미. 언제나 좋아하는 맛.




셰프님이 오늘 식사하는 팀들이 다 생일이라며 생일주 한 병 쏘셨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스시. 무늬오징어.




시소구라게를 계속 집어먹었더니 생긴 일..




아직 살아 있는 보리새우들. 잠시 후에 다시 만나기로..




생선살을 부드럽게 튀기고 식초소스, 마를 얹었습니다.

코우지 셰프님께 이자카야 오픈하실 생각 없냐 했더니 그러면 다른 집 다 망한다며..(???)




병어 구이. 많이 짜지 않은 사이쿄 미소로 즈케한 것인데 이것 또한 별미.




가볍게 샤블리도 한잔.




아까 그 보리새우군요. 역시 보리새우는 이 정도 크기로 먹어야 풍부한 맛이 더 잘 느껴지죠.




버리기 아까운 머리도 살짝 튀겨서.




사요리. 스시코우지의 사요리는 참 마음에 듭니다.




게살이 든 미소시루.




훈제한 사와라.




갑자기 도시락이 하나..




지라시 스시. 어디서 단품 메뉴도 팔아도 될 법한 크기와 구성.




아직도 갈 길이 멀군요. 아부리한 잿방어.




오도로. 역시 아부리.




잘 숙성 시킨 고하다. 크기가 작으면.. 두 점 올리면 되지!




와인이 다 떨어졌습니다. 맛이 강한 생선들도 많이 나오고 소츄 한 잔을 시켜 봅니다. 고구마로 만든 이모소츄.




숯으로 아부리하고 있는 시메사바.




시메사바도 유명한 곳이 많지만 스시코우지의 시메사바도 항상 좋습니다.




후토마끼. 크림치즈를 넣어 여러 재료가 잘 어우러집니다.




대합. 달콤한 타래소스와 함께.




교꾸. 이제 정말 끝나가는 것이죠..




가끼아게 이나니와 우동. 술이 자꾸 들어가네요.




호지차가 나오긴 나왔으나..




아쉬운 마음을 아까미 한 점으로 달래 봅니다.




푸딩. 예전보다 디저트에 조금 더 신경을 쓰시는 모양새입니다.




아이스크림 모나카와 멜론.




아쉬운 마음에 뒤늦게 산토리까지. 여기서 술 이렇게 시키면 술값 감당하기 힘든데 술김에 미쳤나 봅니다.




진짜 끝!





코우지 셰프님 항상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게 해 주시기 때문에 디너 오마카세 여유 있게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주 올게요! 라고 했더니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라고 하시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지만 다음주는 아니어도 조만간 또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






스와니예 디너에 방문하였습니다.

에피소드 바뀌었다는 소식 들으면 발걸음이 나도 모르게..


스와니예에 대한 이야기는 저번에도 했기 때문에 신메뉴 소개 위주로.



(출처: SOIGNÉ seoul 페이스북)


스와니예의 이번 여덟번째 에피소드 주제는 WILD 라고 합니다.





먼저 이번 에피소드 메뉴판.

'WILD'라는 제목처럼 비교적 접하기 힘든 야생의 재료를 주제로 하신 것 같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에피소드가 근래 제일 좋았습니다.




환영하는 세팅.




기본 버터. 가염과 무염. 가염 버터에는 아마 대나무 파우더.




가볍게 식전주 한 잔.







식전빵은 대나무 파우더가 들어간 죽빵(竹-).




구쁨 시작.

우엉 그리고 잘 보시면 번데기. 더 잘 보시면 번데기 속은 치즈.

거의 자연 그 상태의 비주얼스럽네요 곤충(?)까지.




대파, 마스카포네 치즈. 고정 메뉴로 자리잡은 듯.




삼치, 생강.




비트, 올리브.




포커스가.. 잣버터, 사과피클, 컬리플라워. 와인 안주로 제격.




왼쪽은 도너츠 같은 거였고 오른쪽은 메밀차, 베이컨, 미나리. 오묘한 조합.




이게 본격적으로 메뉴 시작.

사슴 타르타르. 감자칩, 래디쉬가 올려져 있습니다.

누린내도 없고 부드러웠습니다.




황소 개구리 튀김. 살을 잘 발라내서 다시 감싼 거라 생각보다 크기가 작지 않습니다. 살사베르데, 사프론 고급 소스까지. 




스와니예 시그니처 서래 달팽이. 달팽이, 트러플, 시금치의 조화.




더덕. 산에서 더덕 하나 캐서 툭 던진 듯한 비주얼. 다크초콜릿으로 더 복합적인 쓴 맛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이준 셰프님이 말씀하시길 쓴 맛에 흥미를 많이 느끼신다 하더군요.

우리 음식에 특히 쓴 맛이 많죠 나물, 채소류에.




능이버섯 푸실리. 표고버섯, 대파. 꼬여 있는 푸실리면이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꿩 라비올리. 정확한 종류는 카손세(Casoncelli) 라고 합니다. 단연 이번 에피소드의 베스트 메뉴.

밤크림, 피스타치오, 즐겨 쓰시는 쵸리조 칩 등이 꿩 라비올리와 함께 완벽하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이준 셰프님은 준더 파스타를 다시 오픈하셔야 합니다.




장어 빠삐요뜨. 유산지 찜입니다. 소년상회에서 방어 빠삐요뜨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각종 채소와 함께 쪄진 장어. 기름기가 많은 생선인지라 조금 느끼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 요리. 첫번째는 양 티본. 입버릇처럼 말하는, '저는 메인에 양이 있으면 거의 양을 고릅니다'.




저온조리한 버크셔K 흑돈.




오늘은 페어링은 하지 않고 글라스로 간단히 곁들인 와인들.

이번에 와인페어링이 가격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었는데 (클래식, 소믈리에 추천)

더 좋은 와인으로 구성하고 싶으셨던 소믈리에님의 욕심이 반영된 것 같네요.




오이 샐러리 소르베. 샐러리를 좋아하는데 오이랑 섞어서 쌉싸름한 맛을 부담 없게 줄이신 듯 하네요.




첫번째 디저트의 이름은 안개. 안개 낀 옹달샘을 묘사하였습니다. 복숭아, 잣, 레몬 등 과일 위주의 맛.




LOST in WILD. 숲속에서 마주친 디저트. 체리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맛의 독창성은 안개가 더 맘에 들었던 것 같아요.




꼬두람이. 숏브레드, 왕초코송이, 쿠키, 젤리. 꼬두람이들도 맛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차는 로넨펠트 티 박스 중 선택. 윈터 드림이 좋았는데 윈터가 지나서 없어진 관계로.. 페퍼민트를 먹었습니다.




언제 가도 만족스러운 스와니예.

특히 근래 중 제일 마음에 든 에피소드였습니다.

더불어 다분히 파스타 메뉴가 베스트였던 이 날, 이준 셰프님께서 연말에 파스타 식당을 오픈하실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어 기쁘기 그지 없었습니다.

채용공고도 난 것 같던데 공식화된 것 같네요.

사실은 준더파스타를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 반가운 소식입니다.


스와니예의 9번째 에피소드와 이준 셰프님의 새로운 식당 어느 쪽을 먼저 만나게 될 지 벌써 이번 겨울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사실 8번째 에피소드를 한 번 더 방문할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죠.








'식도락 > 방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사] 부띠끄 블루밍 Boutique Blooming  (2) 2015.11.18
[신사] 라미띠에 L'amitié  (4) 2015.11.04
[청담] 스시코우지  (2) 2015.09.05
[청담] 스시코우지  (2) 2015.05.05
[신사] 스시초희  (2) 2015.04.25
[대전] 스시호산 - 디너 오마카세  (2) 2015.03.27
스시코우지 점심 스시 오마카세입니다.
스시코우지는 비교적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하는 편인 것 같은데요.
이번엔 부모님 동반시 어버이날 할인을 해준다고 하여.. 강제 효도. 효도 스시. ^^;

스시는 조재현 셰프님이 쥐어주셨습니다.



쯔께모노.




벳따라즈케, 가리, 생와사비, 소금.




새우와 베샤멜소스를 넣은 차완무시. 이탤리언 퓨전 요리가 되었네요.




토마토 샐러드.




무시 아와비.




산토리도 한 잔. 차가운 주석잔에 담아 줍니다.




돌도다리.




참돔 등살.




제주도 한치.




지중해산 주도로.




가스고. 새끼붉돔.




아까미 즈께.




미소시루에는 조개와 두부 등이 들어 있네요.




사요리. 근래 가장 만족스러운 사요리.




국내산 해수우니. 상대적으로 맛이 덜 강하고 대신 더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캐나다산 우니 업은 아마에비. 단맛이 폭.발.한.다.




이번엔 우니소스를 얹은 가리비까지. 우니 3연타.




도마에 한 번 강하게 내던져진.. 아까가이. 




하지카미(생강순)를 올린 연어 구이.




대합.




아부리한 오도로.




시메사바 보우스시. 다시마옷 입고 있고요. 두께도 그렇고 만족스럽습니다.




배부름을 어필하니 소화제라며 주신 하치미츠 우메. 꿀에 절인 우메보시입니다.

배부르니 뭔가를 더 먹어서 해결하려는 식의.. 바람직합니다.




크기도 꽤 큰 것이 시소 잎에 싸 먹으니 별미네요.




아나고.




새로 만든 교꾸 개시. 새우, 마 등이 재료로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가운데가 맛있다며 잘라주신 부분. 맛있는 대신 크기가 조금은 아쉽네요.




온센타마고 소바. 수란이 맛있긴 한 것 같아요. 동서막론하고 달걀을 이렇게 만드는 법이 하나씩은 있는 걸 보면요.




호지차.




녹차 아이스크림과 오렌지 젤리.



양이야 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고

흰살 생선과 참치 이후로 강한 맛들로 몰아치는..

오히려 참치들이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느껴지는 그런 거침 없는 스시 오마카세였습니다.




스시코우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번지

http://www.sushikoji.co.kr

02-541-6200

신사동의 스시초희 방문하였습니다.
근래엔 스시조에 계시던 정영진 셰프님이 와 계신 걸로 유명합니다.
메뉴는 점심 오마카세이고요.
방문한지 좀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정갈한 기본 세팅.




역시 정갈한 뱃따라즈께.




복껍질무침으로 간단하게 시작합니다. 꽤 새콤 간간한 스타일.




마다이.




히라메.




방어. 이 때가 3월 말경이었는데 방어 문 닫고 온 듯 하네요.




시로에비.




정영진 셰프님의 칼질..




도리가이. 이번 겨울은 새조개 한 번 못 먹고 지나가나 했는데 이렇게 먹게 되네요. 새조개도 끝물일텐데 시중에서 보기 힘든 큰 사이즈의 새조개입니다.




오도로. 기본적으로 좋은 재료와 그 자체의 맛을 살리는 편을 선호한다고 하십니다. 그게 바로 좋은 시오만 살짝 올린 오도로. 절정의 맛이죠.




미소시루.




오도로와 주도로 사이 부위라고 말씀하시네요. 호칭이 따로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아까미 즈께. 이렇게 참치 3연타.




무시 아와비. 역시 시오를 올려주십니다.




사요리. 




우니동. 빛깔이 너무 곱네요.




금태 구이.




시메사바 보우스시. 절정의 비주얼입니다.




이제 와서 산토리..




아지. 였겠죠?




아마에비*3.




대합.




아나고. 타래소스와 시오. 역시 셰프님은 시오를 선호하신다 하고요.




교꾸.




이나니와 우동. 면도 그렇고 국물도 그렇고 일품입니다. 셰프님 표현에 따르면 중독성 있는 맛.




소바. 위에 올라간 게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우메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녹차.




그리고 팥을 올린 아이스크림. 셰프님 스타일로 많이 달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이전의 스시초희도 스시조도 못 가봐서 그것들과의 비교는 못 하겠지만

'정영진셰프의 스시초희' 자체로는 굉장히 만족하였습니다. 셰프님도 직설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대해주시는데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요.

조만간 저녁 오마카세로도 방문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스시초희 / 초밥,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0-6번지 2층
전화
02-545-8422
설명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에서 16년간 근무한 박경재 셰프가 오픈한 스시 전문점입니다....
지도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