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에 있는 라미띠에 방문하였습니다.

라미띠에가 우리나라 파인다이닝의 시초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많은 프렌치 셰프님들이 라미띠에 출신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지금은 장명식 셰프님께서 라미띠에의 주방을 맡고 계십니다.

디너 테이스팅 코스입니다.




기본 세팅.

정돈된 식기들이 앞으로 나올 코스를 기대하게 만들어 줍니다.




버터도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따뜻하게 구워져 나오는 빵.




웰컴 디쉬는 고르곤졸라 치즈가 든 튜일과 엔쵸비 튀김입니다. 굉장히 맛이 강한 재료들로 시작하네요.




가볍게 샴페인도 한 잔 곁들입니다.




심플하고 강렬한 장미 한 송이의 생화 장식.




비트 퓨레를 사용한 카프레제 샐러드입니다. 여러 종류의 토마토와 질이 좋은 모짜렐라, 호두 등. 굉장히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리코타 치즈와 문어, 사과 샐러드. 요리들의 데코레이션이 아주 정갈합니다. 문어가 너무 탱글탱글하고 맛있습니다.




코스가 해산물 위주라 샤블리도 한 병 하기로 합니다.




전복과 홍합요리?




위에 스프를 그 자리에서 부어 주시네요.




새우. 왕새우. 아스파라거스와 비스큐 소스, 트러플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옥수수 벨루떼와 꼴뚜기 한마리. 안에 푸아그라, 안심, 보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푸아그라와 무화과. 푸아그라 정말 맛있네요. 너무 금방 녹아내려서 아쉬운 푸아그라.




본의 아니게 한결 더 빈티지스러워진 코르크 담는 통. 




양갈비. 미디움이었던 것 같은데 씨어링도 굽기도 완벽.




물론 메인은 등심스테이크로도 선택가능합니다. 스테이크도 깔끔하고 풍부한 맛.




코스가 끝나갈 때가 되어서야 그림도 한 번 보게 되고.. 클림트?




스크린엔 프랑스의 풍경들이 슬라이드로 나오네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한 장면이군요.




이건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의 작품이네요. (Thanks to 구글 이미지 검색)




라즈베리 셔벗. 작은 머랭쿠키도 보이네요.




커피.




차.




디저트로 밀푀유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좋은 날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작은 초와 함께 준비해 주셨네요.




긴 시간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흠잡을데 없는 음식들로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낌이 든 식사였습니다.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땐 주저없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라미띠에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계신 장명식 셰프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라미띠에

 L'amitié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53길 7

02-546-9621






















그러고는 테린에 술 한잔 더하러 루이쌍끄 갔다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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