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이 주는 특징 중 하나는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점이 주는 감동의 배가이다. 이 영화야 말로 다큐멘터리의 이런 장점이 극대화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은 두 장의 앨범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이야기. 그 전설 같은 음악들이 영화 내내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건 보너스. 단서를 좇는 추리 극영화 같이 진행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조심하고 보는 것이 훨씬 재밌을 것이다.
밀려오는 감동에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연출된 장면들이 좀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고 감동을 위하여 편집을 좀 교묘하게 이용했다고 해야 할까. 이건 어쩌면 장점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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