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쁘아 뒤 이부 점심에 방문하였습니다.

점심 프리픽스(44,000원). 가격은 작년과 같네요.


1 Entree + 1 Plat + 1 Dessert + Coffee or Tea 또는

2 Entree + 1 Plat + Coffee or Tea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둘이 가서 3 Entree + 2 Plat + 1 Dessert 로 주문하였습니다.





올리브유와 타페나드




역시 맛있는 레스쁘아의 식전빵.




Brut Rose 도 한 잔 합니다. 레스쁘아에는 미니 와인 수 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스틸 와인은 250ml, 스파클링 와인은 200ml로 딱 두 잔 나오는 양이네요.




세가지 앙뜨레가 한 번에 나왔습니다! 푸짐한 상..



양파 수프


워낙 유명한 메뉴라.. 3개를 고르면 양파 수프는 껴있기 마련.

간이 좀 있는 편입니다.



리옹식 샐러드


수란을 얹은 샐러드. 반대로 이 요리는 간을 거의 하지 않아 신선한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라브락스 룰라드


= 북유럽식으로 염장한 연어롤입니다.

일반 훈제연어처럼 보이지만 짠 맛이 좀 납니다. 심하게 절인 건 아니라 많이 짜진 않고요.

크림 프레슈? 같은 것이 깔려 있는데 살짝 짠 맛의 연어와 잘 어울리네요.




벽 뒤로 요리책들이 많은데 아는 이름이 하나 보이길래 찍어 봤습니다.

조엘 로부숑.. 미슐랭 28스타 셰프.. (최고 기록입니다)

곧 홍콩여행 갈 예정인데 조엘 로부숑 식당을 갈까말까 생각 중입니다. 런치에 가도 적잖은 가격이라..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미슐랭이 안 들어와서 그렇지 들어오면 별 몇 개씩 받을 식당들이 많잖아요?

레스쁘아도 그 중 하나겠지요.

이번에 새단장한 신라호텔 라연도 미슐랭 받으려고 그러는 거라는 소문도 있었는데 이게 진짜라면 곧 우리나라에 미슐랭가이드가 들어온단 얘기일까요? 두고 봐야겠습니다.



매쉬 포테이토와 브레이즈한 오리


첫번째 메인. 옆에 샐러드와 함께 귀여운 그릇이네요.




감자 밑에 저렇게 오리살이 있습니다. 흡사 유황오리와 비슷한 느낌..인데 훨씬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감자의 식감과 맛이 완벽히 어울리고요.



꼬꼬뱅, 라르동, 양송이 필라프


꼬꼬뱅은 그냥그냥.. :)



파리 브레스트


자전거 바퀴를 본따 만든 슈인 파리 브레스트입니다. 라즈베리 쿨리..라기보다 쥬스에 가까웠는데 어쨌든 슈와 저 과일+과일쥬스의 조합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시원하고 상큼한 디저트입니다.



커피


별로 안 먹은 것 같은데 배가 불러 커피가 많게 느껴졌습니다.

에스프레소로 달라고 할 걸..




레볼루션 티 말고 새로운 종류의 티도 가져다 놓으셨네요. Cafes Richard..?




나오는 길에 입구에 피어 있던 꽃. 역시 카메라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점심에 괜찮은 가격에 임기학 셰프님의 멋진 프렌치 3코스를 먹을 수 있는 레스쁘아입니다.

디너에도 한 번 꼭 와서 여유롭게 긴 식사 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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