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방문기

[신사] 부띠끄 블루밍 Boutique Blooming

robocod 2014. 2. 12. 18:00

오랜만에 올리는 식당 방문기.

부띠끄 블루밍 디너 A 코스 + 와인 페어링입니다.




그날그날 바뀌는 오늘의 메뉴.




기본 세팅.




식전 빵. 맛있어요 중간에 더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웰컴 디쉬로 나온 튜일. 재료는 가리비, 먹물, 꾸스꾸스 등이라고 합니다.




와인 페어링은 총 네 잔이 나오며 첫 잔은 모엣 샹동입니다. 하프 보틀을 오픈해 주기 때문에 2인 이상이 주문해야 합니다.

그냥 자르데또 포함 구성으로 원했는데 자르데또가 다 떨어져서.. 반강제로 모엣 샹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첫 잔만 다르고 나머지는 메짜코로나 피노그리지오, 바르베라 달바, 샤또 오 베르게론으로 동일한 구성입니다.



그라노 파다노 치즈, 산다니엘 프로슈토를 곁들인 아이스버그


예전에 야채스틱 전채보다 양상추, 프로슈토가 더 식감이 풍부하고 좋네요.



브리오쉬로 감싼 메추리알 퐁당


오늘은 많은 요리에 브리오쉬가 들어갔습니다. 위에 올라가 있는 건 거대한.. 트뤼플 조각입니다.



생강소스, 푸아그라 테린을 곁들인 골든비트 구이




골든 비트에서는 신기하게도 옥수수 맛이 나더군요.




푸아그라 테린의 자태. 전 그냥 구이로 먹는 게 좋던데..



토마토 젤리, 바질 페스토, 캘리포니아산 생성게알을 곁들인 브라타 치즈




제철의 제주 성게알도 정말 달고 맛있는데 캘리포니아산 성게알도 맛있네요.

부라타 치즈의 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재료들이 묻히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참 먹다가 꽃이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 챈..



야채피클, 과일쥬, 요거트 스노우, 캐비어를 곁들인 송어 룰라드




연어 대신 송어로 만든 송어 룰라드입니다. 



보라 브로콜리, 가리비, 청어알을 곁들인 컬리플라워 벨루떼




벨루떼(스프)엔 언제나 청어알이 함께.



보말고동, 비스큐폼, 브로콜리니, 버터넛 스쿼시 퓨레를 곁들인 랍스터 구이




랍스터는 보통 식감이 좀 질긴 편이라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쫄깃한?

브로콜리니는 일본에서 브로콜리와 카이란을 교배하여 만든 채소라고 합니다.




짭쪼롬하니 계속 먹게 되는 올리브.



농어 보따르가를 곁들인 해산물 오일 소스 바베떼니




어란 파스타네요! 양은 적어 보이지만 홍합, 꼬막, 새우 등 해산물도 있을 건 다 있고요.




바르베라 달바.



감귤 소르베



밀크스킨, 돼지감자 튜일, 돼지감자 에스푸마를 곁들인 제주도산 은대구 찜






파프리카로 파우더로 감싼 리크, 버섯 구이, 트러플 페이스트를 곁들인 최상급 국내산 한우 1++ 등심 구이


오늘따라 크기도 커 보이는 스테이크.

저 채소들이 잘 안 보이는데 빨갛게 파프리카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이 파프리카 가루 꽤 맵네요. 고춧가루 뺨칩니다.




처음으로 굽기를 미디움 레어로 부탁드렸는데요. 고기의 담백한 맛이 더 살아나지만 일행의 미디움이 육즙도 훨씬 더 풍부하고 맛있게 느껴지네요.



계절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치즈케익




과일, 마카롱, 아이스크림, 블루베리치즈케익의 디저트 종합선물세트.

저 마카롱 위에 있는 젤리 같은 게 뭔지 아시겠나요?

유자를 한 알 한 알 떼어낸 것입니다. 살짝 감동 받은 섬세함.




쁘띠 푸르로 나온 생초콜릿.



커피



홍차




블루밍가든 압구정 본점과 부띠끄 블루밍 전체가 곧 리뉴얼 들어갈 예정이라는데

그 전 마지막으로 먹은 코스요리이네요.

리뉴얼 후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블루밍가든 / 스테이크,립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3-4번지
전화
02-518-1962
설명
유럽저택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회식,행사,잔치등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레스토랑\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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