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먹은 것들
제주도 짧게 다녀와서 먹은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올래국수
고기국수
제주 여행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올래국수.
고기국수만 먹게 되는데 멸치국수나 비빔국수도 먹어볼 날이 올지..
거의 항상 짧게든 길게든 줄을 서야 하며 일요일 휴무.
올래국수
제주시 연동 261-16
064-742-7355
*동복리 해녀촌
성게국수
회국수
함덕 근처에 위치한 동복리 해녀촌.
성게알 잔뜩 든 성게국수와 제주도 회 넣은 비빔면인 회국수 둘다 별미지만 8,000원이란 가격은 조금 센 듯 합니다. 그래도 지나가다 들를 만한 듯.
느끼는게 제주도 식당들은 '지방 가격'이 아니라 '관광지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더군요. 사람 많고 유명한 집은 더 유명해지니 할 수 없겠지요.
동복리해녀촌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1506
064-783-5438
*닐모리동동
한라봉 에이드
솜사탕 아포가또
제주시 해안도로에 위치한 카페.
식사메뉴도 많고 음료메뉴도 다양한데 가격이 가로수길급.
저렇게 두 메뉴 먹어서 2만원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맛이나 커피에 솜사탕 녹이는 재미는 만족.
여름엔 빙수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닐모리동동
제주시 용담3동 2396 오다펜션 1층
064-745-5008
*마라도횟집
대방어 한접시
갈치회
방어튀김(서비스)
제주시에 위치하였으나 손님이 많아 항상 신선한 방어를 먹을 수 있는 곳.
홀에서 손님들 보는 앞에서 방어를 해체하심.
방어회 이외에도 갈치회, 고등어회, 뼈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후 4시경 오픈하고 저녁엔 1시간씩 대기하는 일도 부지기수.
마라도횟집
제주시 연동 262-10
064-746-2286
*운정이네
기본 찬(!)
전복뚝배기
옥돔 구이
갈치 조림
중문 쪽에 위치한 운정이네.
갈치조림, 전복뚝배기, 오분작돌솥밥 등.
기본 찬을 푸짐하게 차려주는 게 특징이나 역시 가격이 비싼 편이고 메인메뉴(갈치조림)은 평범했습니다.
더치 커피도 팝니다.(?)
운정이네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359-10
64-792-8833
본태박물관 뒷뜰에 있던 붙임성 좋던 말..
*오설록 티 뮤지엄
근방에 정말 넓은 차밭이 더 인상적인 오설록 티 뮤지엄. 저게 다 녹차밭..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들도 좋지만 바람 부는 추운 날 영귤 라떼도 괜찮은 선택인 듯 합니다.
다만 바로 옆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의 카페 메뉴가 훨씬 괜찮아 보여서 다음엔 여기를 가기로 했습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235-3
064-794-5312
*만선식당
고등어회로 유명한 만선식당. 모슬포에 위치하였고 다들 방어를 파는 가운데 고등어회가 주 메뉴인 가게.
사진은 고등어회 大 5만원으로 2~3인분.
살아 있는 전복을 회로 내주는데 살아 있는 걸 껍데기에서 떼는 것도 쉽지 않고 먹는 것도 영 찜찜하고..
고등어는 신선하긴 한데 대신 맛이 조금 심심하였습니다.
김, 양념간장에 싸먹으라고 주는데 그것도 좋지만 그냥 회만 간단히 간장에 찍어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게 좋더군요.
연동에 '만선바다'라는 집도 같은 집이라고 합니다.
만선식당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50
064-794-6300
*서연의 집
건축학개론, 바로 그 서연의 집.
밤 9시까지로 비교적 늦게까지 영업해서 갈 곳 없는 밤에 가기 좋으나 역시 손님이 많고..
의외로 차나 케익들도 괜찮은 듯하고 사진, 소품들도 귀여워서 좋네요.
진짜 생뚱 맞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동네사람들 싫어할 것 같더군요 밤 늦게까지 차들 엄청 들락날락하니..
서연의집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975
(주차장 주소 :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937)
064-764-7894
숙소에서는
우도땅콩민속주 덕인당보리빵 서연의집떡
우도땅콩민속주, 우도땅콩막걸리 두 종류의 땅콩막걸리가 있는 듯 한데 둘 다 서귀포쪽만 가도 안 보이더군요.
보통 식당에서 5천원, 소매가는 3천원인 것 같습니다. 비싼 편이죠.
그리고 찾아보면 택배로도 주문할 수 있는데 병당 5천원으로 가격이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예를 들면 택배 구매시 부산 금정산성막걸리는 병당 2천원, 가평잣막걸리는 병당 1천5백원에 팔고 있습니다.
제주공항면세점에서도 우도땅콩막걸리를 팔았는데 6천원으로 기억합니다.
땅콩이 비쌀 수도 있고 한데 어쨌든 가격만큼 맛이 그렇게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레길 3코스에 있는 김영갑 갤러리의 정원 풍경.
김영갑 선생님이 삶의 끝자락에서도 사진기를 놓지 않고 담으신 제주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미가든
산굼부리 근처 교래리 토종닭특구에 있는 성미가든.
닭백숙 小 5만원(2~3인분), 大 5만5천원(3~4인분) 으로 둘이 가서도 대자를 시켜 먹고 싶은 가격이지만 소자도 양이 충분히 많습니다.
샤브샤브 - 백숙 - 녹두죽 코스.
닭가슴살이 샤브샤브로 나오는데 샤브샤브로 먹으니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고 맛있더군요. 근위(닭똥집)와 닭껍질 약간도 같이 나옵니다.
라면사리 넣어 먹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백숙도 토종닭의 질긴 맛은 있지만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속에 녹두를 많이 채워 단맛이 많이 나더군요.
반찬은 김치만 4종 줍니다.
불친절하다는 평들이 있던데 전 사람 별로 없는 이른 점심에 가서 그런지 잘 못 느꼈습니다.
성미가든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532
064-783-7092
섭지코지 초입에서 팔던 올레꿀빵. 통영꿀빵이랑 비슷한데 견과류와 씨앗들을 잔뜩 발라놨네요.
아름다운 섭지코지의 풍경.
제주도는 정말 멋진 곳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고 좋네요.
내년에 날이 좀 풀릴 때 또 못 먹은 것들, 못 본 것들 보러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