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투뿔등심
투뿔등심 가로수길을 갔습니다.
예약 안하면 먹기 힘든, 예약조차도 힘든 구이 코스(66,000원)를 먹기 위해 카운터석에 앉습니다.
스시야 카운터처럼 셰프님이 한 점씩 구워주시는 걸로 유명하죠.
사진에 사시미칼..은 아니고 고기 써는 칼이지만 칼도 있고 그릴만 없으면 일식집으로 착각할 듯.
숯을 달구는 중.
간단한 샐러드부터. 완두가 나는 계절이군요. 네모난 것도 으깬 완두로 만든 음식입니다.
고기 올라가는 접시.
초밥집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죠.
로즈마리 천일염, 일반 천일염.
호박죽. 맛있습니다.
기본 찬. 나물, 더덕, 우엉, 마늘, 버섯.
맛있긴 한데 조금 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엉은 껍질에만 영양분이 있다는 깨알 상식을 얻어 가며..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 코스의 시작.
육회
구워지는 고기..
안심
아스파라거스
채끝등심
표고버섯
제비추리
토시살
참마
문어숙회
우설
한점 더.
생갈비
삼원가든에서 공수해왔다는 생갈비.
이베리코 등심
전복사태찜
김치말이국수
백김치국물을 부어서
완성.
식사는 순두부와 된장찌개도 있습니다.
후식
고기 질이나 굽기는 사진만 봐도 충분히 설명히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에 갔을 때 먹고 나서 바로 또 가능한 주말을 예약했더니 그게 세 달 뒤..
이번엔 나올 때 예약을 안 해서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이번에 먹을 때 저 말고 다른 팀은 없는 걸로 보면 노쇼나 예약취소가 꽤 있는 듯.. 그리고 잘 채워지지 않는 듯.
아마 운 좋으면 당일 예약해서 갈 수 있을 것도 같네요.
아, 그리고 투뿔등심의 특장점은 역시 코키지 프리죠. 웬만하면 와인 한 병 가져가서 좋은 고기와 드시면 훨씬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