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기
'리얼리티(Reality)' -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robocod
2012. 10. 12. 21:57
평범하게 살던 생선장수가 리얼리티 쇼에 출연 신청을 하고 나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내용인데.. 뭔가 초반부터 너무 산만하고 좀 어수선하게 느껴지더니 내용이 좀 진행되고 나서는 그냥 너무 재미가 없었다. 조금 그럴 듯하게 가는 듯 했지만 점점 전혀 말도 안 된다고 느껴지면서 그나마 나던 실소마저 무표정으로 바뀌어 처음으로 극장에서 중간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그래도 영화를 끝까지는 봐야지 하며 결국 뭔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그냥 정신 나간 것 같은 결말까지 봐 버렸다. 그래도 재밌게 본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도 받았다고 하고.. 난 왜 이렇게 재미가 없었을까.